중랑구 – 주민들의 소액 지방세환급금 십시일반 기부로 환급금 기부액 2천만원 넘어서

○ 중랑구, 13년부터 지방세환급금 장학기금 적립사업 진행

○ 10원부터 19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으로 기부 받아 10월 말 2천만원 넘어

○ 이달부터 쉽고 편한 카카오톡 지방세환급 신청 서비스도 시작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0월 말을 기준으로 중랑구민들이 중랑장학기금에 기부한 지방세환급금이 2천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는 2013년부터 지방세환급금을 중랑장학기금으로 적립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방세환급금은 주로 자동차세를 연납한 자동차의 매도나 폐차,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경정으로 발생하는데, 전체 미환급금 발생건수 기준 5만원 이하 환급금이 92.7%에 달하는 등 소액환급금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미환급금이 발생하자 이를 장학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사업 이후 주민들은 푼돈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몇 백원, 몇 천원의 지방세환급금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청소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기금에 기부를 시작했다. 작년 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1,032명이 환급금 771만원을 기부했으며 사업이 시작된 후 총 2,640명의 주민이 참여해 현재까지 약 2,030만원이 모이게 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지방세환급금 기부로 따뜻한 정성을 모아 준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나누어주신 마음은 지역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부터는 좀 더 쉽고 빠르게 지방세환급금을 신청하거나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전화, 방문 등 기존 신청방법에 더해 카카오톡을 통한 환급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환급통지서를 받은 환급대상자는 카카오톡에서 “중랑구지방세환급”을 검색 후 일대일 채팅으로 환급번호와 성명, 계좌번호를 전송해 환급을 신청하거나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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